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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겉멋'만 낸 30대의 사춘기-어깨너머의 연인
두 여자가 있다. 사진작가 정완(이미연)과 전업주부 희수(이태란)는 서른두 살 동갑내기 친구다. 오래된 단짝이 대개 그러하듯이 둘은 성격부터 삶의 방식, 남자 취향에 이르기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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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줌마 마음 뒤흔드는 ‘귀여운 마초’
“만나뵙게 돼 영광입니다.” 감사 인사가 절로 터졌다. 시청률 30%를 넘어서며 ‘구준표 신드롬’을 불러일으킨 KBS-2TV 드라마 ‘꽃보다 남자’(이하 ‘꽃남’)의 이민호(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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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모든 母女가 꿈꾸는 로망
2000년 하이틴 혹은 패밀리 드라마의 강자 워너브러더스 채널에서 처음 방영된 ‘길모어 걸스’는 미국에서 단풍이 가장 예쁜 곳이라는 코네티컷주의 조그만 도시 스타스 할로를 배경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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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2의 전성기 맞은 배종옥
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배종옥. 재작년 미국 유학을 갔다온 후 '바보 같은 사랑'에서 늘 슬픔에 젖어 사는 옥희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하더니 최근에는 KBS 일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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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영화] 달콤한 섹스, 쓰디쓴 현실
*** 애인 주연:성현아.조동혁 장르:멜로 등급:18세 홈페이지:(www.aein4u.com) 20자평:비현실적이지만 매우 적극적인 일탈의 유혹 *** 프라임러브 주연:우마 서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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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MF이후 결혼정보업체에 여대생 몰려
'사랑과 결혼' - 구제금융 시대에 청춘사업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. "못생긴 여자는 용서해도 직장없는 여자는 용서 못한다" 는 우스개가 대변한다. 한마디로 각박해졌다는 의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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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옥선희 비디오파일]영화속 대통령은 낭만과 정의가 넘치는데…
각계각층에서 대통령 후보자의 견해를 묻고 자질을 가늠하고 있다. 정치.경제.사회부문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골치아프겠지만, 여기 소개하는 영화의 대통령들처럼 낭만과 정의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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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, 마음이 힘들면 감정일기 쓰세요
일러스트=강일구 ilgook@hanmail.net 청년의 마음이 병들고 있다.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연애·결혼·출산·집·인간관계·미래 등 포기해야 하는 것이 늘어나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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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2015 한국영화 여성들, 안녕하십니까
2015년 한국 사회는 ‘페미니즘’과 ‘여성 혐오’ 관련 이슈로 뜨겁게 달아올랐다. 남성 연예인들의 여성 혐오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고, 지난 8월엔 잡지 ‘맥심’이 배우 김병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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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사랑해도 좋아 '라비헴 폴리스'
사람을 좋아하는 방식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. 누구나 알 정도로 시끌벅적하게 연애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‘사랑은 소리 없이..어느 물밑을 지나..오는 것’등등 하는 시처럼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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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‘어둠의 세력’이 패배하는 2023년
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나는 휴식을 취할 때면 선이 악을 이기는 드라마를 즐겨본다. 미리 줄거리를 찾아보고 결말이 애매하면 기분이 나빠질까 안 본다. 그때마다 옆에 앉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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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살기 위해 찍었죠"…가난한 청춘 그린 독립영화 '그 겨울, 나는'
30일 개봉한 영화 '그 겨울, 나는'은 생계 문제에 맞닥뜨리며 관계에 균열을 맞는 29살 동갑내기 커플 경학(권다함)과 혜진(권소현)의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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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글중심] 직장 내 괴롭힘 금지 환영사…"모닝콜 시키는 상사도 있다"
■ 「 [중앙포토] '직장내 괴롭힘 방지법'이 시행된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단체가 갑질금지법 시행맞이 슬기로운 직장생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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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벌·경제력·직급 앞에서, 사랑도 계산이 되나요
유연석·문가영 주연의 JTBC 드라마 ‘사랑의 이해’는 은행에 근무하는 네 남녀의 사랑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룬다. [사진 SLL] “사람들 진짜 이상해. 물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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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월드컵 멀티골' 기뻐한 스페인 감독…그 선수는 딸 남친이었다
코스타리카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페란 토레스(오른쪽)와 여자 친구 시라 마르티네스. 사진 페란 토레스 인스타그램 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페란 토레스(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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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이공대학생 관심 사항 설문 '이성' 1위
21일 제29회 성년의 날을 맞아 조선이공대(학장 박종국)가 1981년생 재학생 2백54명(남 1백94명.여 60명)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고 관심 사항을 묻는 질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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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外
인문·사회 ◆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(김운회 지음, 역사의아침, 280쪽, 1만4000원)=정사(正史)를 기반으로 한 문헌 고증을 통해 고조선의 역사를 새로 썼다. 저자는 고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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性 풍속사가 궁금하면
인간에게 있어 '성(性)'이란 무엇인가? 성적 행위가 없다면, 종으로서의 인간은 소멸한다. 그럴진대, 성욕보다 더 강렬한 욕망이 어디 있으랴. 유전자에 각인된 이 성적 욕망의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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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TBC ‘우결수’ 한 시간 당겨 방송
드라마 ‘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’의 정소민.홀로 화장품 가게를 꾸려 가는 엄마가 부잣집 아들과 결혼을 앞둔 딸에게 한마디 거든다. “우리가 배경이 있니? 돈이 있니? 젊은 나이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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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0년대초 혼돈과 상처…김별아 새장편 '개인적 체험'
"나는 혼란스러웠다. 나는 지하가 질타하는 청맹과니 '젊은 벗들' 중에서 골수 핵심분자였음에도 불구하고, 여전히 그의 근친이거나 잊혀진 옛사랑 속의 얼굴 모습조차 가물가물한 연인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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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환영의 시시각각] 북 수뇌부·주민 나눠 대처하자
‘민족국가’ ‘연애결혼’ ‘과학기술’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은 한 단어로 국어사전에 등재돼 있다. 그러나 민족과 국가, 연애와 결혼, 과학과 기술은 원래는 별개였다. 수백 년 근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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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옴부즈맨 칼럼] "남북관계 과속" 여론 잘 반영
지난 한 주 동안 남북 관계와 관련해 중앙일보에 기사가 제법 많이 실렸다. 가장 적었던 수요일이 네 건, 북한이 생사 확인을 요청한 1백명의 명단이 실렸던 화요일에는 열 건에 가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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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우리 사랑은 현실에 졌어” 빤한 결혼 얘기 같은데 계속 끌리는 이유는 뭐지
결혼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다룬 JTBC 드라마 ‘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’. 정소민(왼쪽)이 단짝친구 앞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다. [사진 JTBC] JTBC 드라마 ‘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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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계란을 투척할 때만 해도 내가 의협 회장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"
*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. 의료계는 지난 해, 참으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.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보건의료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. 각 단체들